살이 찌지 않는 황금기? 갑상선기능항진증 의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24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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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다이어트와 씨름을 해온 여성들은 식욕이 왕성해진 때에 오히려 살이 찌지 않는 현상을 겪곤 한다. 이와 같은 시기를 ‘황금기’라고 부르게 되는데 이 때는 조금만 식단 조절을 해도 살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고, 많이 먹어도 찌지 않는 주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들의 생각은 가까이 찾아온 질병을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황금기와 매우 비슷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나면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몸에서 열이 나고 몸무게 저하가 일어나곤 한다.

● 갑상선의 호르몬 이상,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이 비대해지는 증상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위를 더 잘 타게 되어 땀을 많이 흘린다거나, 식욕이 왕성해지는 반면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져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탓에 갑상선 부위에 중독증을 일으키게 된다. 심하게 진행될 경우에는 발작을 나타내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젊은 층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젊은 층이라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남성에 비해 8배 정도의 높은 확률로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되는 이유는 스트레스와 호르몬변화를 들 수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기 쉬우며 생리나 임신, 출산 등을 이유로 호르몬 변화가 심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성의 경우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된다면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 갑상선기능항진증, 면역력을 되돌리는 치료 이루어져야

노원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이지스한의원 장혁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을 말할 수 있다. 이는 주로 면역계 이상으로 나타난다”라며 “이 경우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치료가 필요한데 대표적인 치료법에는 AIR프로그램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는 AIR프로그램은 침과 뜸, 약을 주로 이용한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인 약물을 복용하며 환자의 면역력 증강의 기초를 다진 후 침과 뜸을 사용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치료는 신체에 나타나는 각종 염증 반응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소염작용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치료에 사용되는 침은 세포가 재생되는 것 자체를 활성화시켜 갑상선기능항진증 이외의 거의 모든 면역질환을 해결하는 방법이 된다.

이러한 치료를 이룬 뒤에는 환자 개인의 체질에 맞추어진 면역탕약과 화주음양단의 도움을 받으면 치료 효과를 더 높게 볼 수 있다. 진수고를 복용함으로 면역체계를 확실하게 되돌릴 수 있게 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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