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아진 땀, 체중감소? 단순 다이어트 효과가 아닐 수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1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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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아진 땀, 체중감소? 단순 다이어트 효과가 아닐 수도

다이어트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1kg 빼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운동의 효과를 높여주는 땀복을 구매해 입기도 하고, 헬스장을 가기도 하며, 식단 조절을 하기도 한다.

식단 조절만으로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많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땀이 나면 그저 좋아하고, 몸무게가 빠지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살이 빠지는 현상은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의 일부일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갑상성기능항진증은 갑상성기능의 항진으로 호르몬이 증가해 호르몬의 생리적 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체중 감소와 과도한 땀, 목이 붓는 증상, 교감신경계의 항진으로 인한 신경과민, 두근거림 혹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월경의 감소나 무 월경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주로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 내의 갑상선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60~80%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면역계 질환의 하나다.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도록 자극하는 자가항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주로 20~50대에서 호발한다. 이에 대한 조기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 면역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방법은 항갑상선제 요법, 방사성동위원소 요법 그리고 수술요법 등이 있다. 이러한 양방치료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항갑상선제 요법은 갑상선 조직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수술법 등의 경우로 재발의 확률이 높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다른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 갑상선 질환 치료 이지스한의원 석명진 원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질환의 80%가 자가 면역 질환이다. 면역체계가 몸을 공격하여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은 원인이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며 “면역체계의 비정상화로 인해 나타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한방적인 진단법으로 질환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효과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 한방 치료

면역의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기 위해서는 환자의 체질에 맞는 탕약과 화수 음양단을 복용함으로써 노폐물을 배출시켜 전신의 순환이 원활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자연 상태 그대로의 약물을 침과 뜸에 적용시켜 염증의 반응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하여 면역기능을 증강시켜 자가 치료 기능을 극대화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는 진료 도중에 나타나는 통증이 없으며 재발률이 매우 낮다. 진료 과정 중 다른 질환들도 함께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석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하면서 식생활 및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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