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인순이, 김보경 아버지 언급하며 눈물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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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12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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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보경이 히든싱어에 모창가수로 출연해 원조가수 인순이와함께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는 인순이가 원조가수로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과거 인순이가 심사를 맡았던 ‘슈퍼스타K’ 출신 김보경이 모창가수로 출연한 것. 김보경은 '고맙습니다 인순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참가했다.

김 보경은 "3차 예심 오디션에서 심사위원으로 인순이 선배님이 나오셨는데 굉장히 찝찝하게 붙여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부분만 불렀는데 그만하라고 하셨다"라며, "아직 안 끝났다고 하고 뒷부분을 다 부르니까 '뒤에는 안 하는 게 나을 뻔 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순이 선생님이 '목은 그렇게 쓰면 안 된다'라고 충고했고 덕분에 지금 아무리 노래를 많이 불러도 목이 쉬지 않는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인순이는 "(김보경이) 당시 너무 자신만만해 보여서 한 번 눌러주면 잘 할 것 같았다"라고 심사 배경을 털어놨다.

이날 김보경은 또 인순이의 곡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보경은 "객석에 엄마가 없었어야 하는데"라며, "사실 아버지랑 같이 안 산다. 정말 무덤덤했었는데 이렇게 인순이 선배님 노래는 항상 심장을 울린다"고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인순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71표를 받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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