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성유보 ‘우리겨레하나되기’ 이사장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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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보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사진)이 8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8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다. 1975년 해직된 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를 결성해 위원장을 지냈다. 1984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으로 월간 ‘말’을 창간했다. 1988년에 창간된 한겨레신문의 초대 및 3대 편집위원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2003년 방송위원회(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다. 지난해 희망래일 이사장에 이어 올해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언론시민단체들은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민주사회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연희 씨와 아들 덕무, 영무 씨(회사원)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7시. 02-2227-7550
#성유보#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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