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융합은 현재진행형”… 부산서 3국 석학들 문화교류포럼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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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중일 문화교류포럼 본회의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가운데가 포럼 위원장인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 그 오른쪽은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제10회 한중일 문화교류포럼 본회의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가운데가 포럼 위원장인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 그 오른쪽은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한국 중국 일본의 석학들이 모여 3국의 공통과제를 논의하는 제10회 한중일 문화교류포럼(위원장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이 8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돼 9일까지 이어진다. 8일 오전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한중일 3명의 영화전문가들이 각국 영화 제작의 현황과 문제점을 강연한 뒤 참석자 30여 명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개막식에서 “뿌리를 같이하는 3국의 문화는 소통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로 태어났고, 융합과 재창조는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의 긴장과 대립은 문화교류를 통해 극복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문화교류 행사로 이성훈 동래학춤 예능 보유자의 동래학춤과 울산 울주군 호연초등생 30명으로 구성된 엔젤스 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이어졌다. 합창단은 포럼 주제가 ‘우리들은 미래’를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가사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중국의 ‘샨샨’(2010년 작), 일본의 ‘고유키의 축구공’(2013년 작), 한국의 ‘달이 기울면’(〃) 등 한중일 단편영화 3편이 상영됐다. 참석자들은 9일 울산 울주군 서생포왜성과 경남 양산 통도사 등 유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문화교류포럼#한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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