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FBI에 ‘미시USA’ 수사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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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세월호 광고 불법모금” e메일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주미 한인 여성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미시USA’ 주도로 진행된 뉴욕타임스 세월호 광고비용 모금이 미국 법령을 위반했다며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은 6일에는 미시USA와 그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해오름아이, 북한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 및 인물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블루유니온 측은 미시USA가 모금을 위해 만든 독립 비영리단체 ‘SewolTruth(세월호의 진실)’가 미국의 ‘비영리단체 기금 조성 규정’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비영리단체는 미국 주정부에 신고한 뒤 모금을 진행해야 하는데 ‘SewolTruth’는 주정부 어디에도 등록되지 않은 단체이며, 따라서 불법 모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유니온은 FBI 워싱턴 본부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미국 국세청(IRS)에 e메일로 수사 요청서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보수단체#FBI#미시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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