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망막시술 장비 AM10, ‘치료술 판매’ 전략으로 美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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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황해령 대표
황해령 대표
“전 세계는 지금 고령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관련된 망막 질환 환자들은 매년 늘어나고 시장은 계속해서 커질 것입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망막시술 장비 ‘AM10’ 판매 전략으로 ‘치료술 판매’ 모델을 내세웠다. 그는 “치료술 판매란 기업이 의사들의 경제성을 대폭 확보해주고 병원은 기업에 시술비의 일부를 주는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방사능 망막 시술장비 개발업체인 오라야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한 사업 모델로 환자당 치료비용을 나누는 병원에 무료로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글로벌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1년차 미국 내 당뇨병성황반부종(DME)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술 규모가 1억5000만 달러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중 50%인 7500만 달러를 회사 수입으로 목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미국 내 전체 환자가 아닌 3년간 신규로 확진받은 환자 중 10%를 고려한 숫자”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직접 판매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주도적 시장 형성이 가능하고 회사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성공적 방법”이라며 “미국 내 영업사원들을 통해 직접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이전이나 전략적 제휴를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며 “좋은 조건에서 진행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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