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승점 삭감 위기? 뜬금없는 켈트 십자가 논란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24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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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승점 삭감 위기에 직면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러시아 한 매체는 최근 “FIFA가 러시아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최초로 보도한 것.

러시아 승점 삭감의 결정적 계기는 바로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 때 브라질 현지 응원에 나선 러시아 축구팬들이 관중석에 켈트 십자가(Celtic cross)를 내걸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켈트 십자가는 백일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이고, FIFA는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러시아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러시아 승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컬트십자가로 인한 러시아 승점 삭감 소식이 잇따르지만 정작 FIFA측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러시아는 만일 FIFA가 징계를 확정해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내려질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12년 6월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로대회 조별예선 1차전 러시아-체코전에서 보인 러시아 팬들의 과격행위에 대해 중징계를 받아 당시 승점 6점을 삭감 당했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켈트 십자가 승점 삭감 사실일까”, “러시아 켈트 십자가 승점 삭감 유언비어”, “러시아 켈트 십자가 승점 삭감 이상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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