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스페인, 호주에 3―0 대승…“마지막 자존심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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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4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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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호주’

2경기 연속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무적함대’ 스페인이 호주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24일(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과 호주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네덜란드에 5―1, 칠레에 2―0으로 연패했던 스페인은 마지막 3차전에서 승점 3점을 얻으며 B조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전반 36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후안 프란에게 예리하게 공을 패스했고, 프란은 골문을 향해 달리던 비야에게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비야는 재치있게 발뒤꿈치로 방향만 틀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스페인은 쉴 틈 없이 호주를 압박했고 후반 24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이어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비야와 교체된 후안 마타가 스페인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3―0 대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던 스페인은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실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외신들은 스페인의 16강 탈락이 확정되자 “왕이 죽었다. 6년 동안 세계와 유럽에서 군림했던 챔피언의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월드컵 챔피언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호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페인 호주, 스페인 그래도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네” , “스페인 호주, 스페인이 16강 탈락한 건 아무리 생각해도 충격” , “스페인 호주, 그럼 네덜란드랑 칠레가 16강 올라가는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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