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세계물포럼,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 기폭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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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엑스코서 성공개최 다짐대회… 국토-환경부차관, 최대한 지원 약속

내년 4월 대구 경북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WWF)’을 300여 일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가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행사에는 시도 및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물 올림픽’으로 불리는 WWF는 지구촌 물 문제를 다루기 위한 최대 국제행사다. 1997년 모로코에서 열린 1차 포럼에는 60개국 500여 명이 참가했으나 지난해 프랑스 포럼에는 170여 개국 3만여 명이 참가했다. 물이 지구촌의 핵심 이슈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물위원회(WWC)가 주관하는 WWF는 3년마다 열린다.

포럼을 주최하는 WWF 조직위원회와 대구시, 경북도, 국토교통부, 환경부는 이번 포럼으로 우리나라가 지구촌 물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행사에서 김경식 국토부 1차관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물포럼은 지구촌 물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 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K-워터) 사장은 “물 관리 전문기관인 K-워터의 역량을 물포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을 계기로 대구시는 물산업 집적단지를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조성하고 있으며 물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멤브레인(고도정수기술) 기업을 육성하고 수자원정보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정무 WWF 조직위원장(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내년 포럼이 물을 걱정하는 지구촌의 주목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류 스타인 그룹가수 JYJ와 가수 정동하, 아나운서 황수경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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