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기회복세, 국민들 체감 못한 부분 아쉬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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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6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사람으로서 경기 회복세를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아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퇴임을 앞둔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돌이켜보면 경기 회복세에 어느 정도 불씨는 살아있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서민경제 전반으로 확산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성장을 국민이 체감하려면 자녀가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고 가게에 손님이 북적이고 주부의 살림살이가 나아져야 한다”며 “민생경제 부분에서 (정부가) 더 노력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부처가 현장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야 경제성장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책을 만들어 둔 다음에 관련 통계를 찾으려 하지 말고 현장에 근거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현오석#부총리#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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