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밤꽃 보고 밤막걸리-밤묵도 드셔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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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정안 밤꽃축제
밤꽃길 3km 걷기-보물찾기도

‘밤꽃’을 주제로 한 이색 축제가 열린다. 밤의 고장인 충남 공주시 정안면 월산리 일대(주 행사장 소랭이마을활성화센터·옛 월산초)에서 13∼15일 열리는 밤꽃축제가 그것이다. 이 일대 야산에는 매년 이맘때면 수십만 그루의 밤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면서 장관을 이룬다. 지난해만도 753농가가 2156만 m²(약 700만 평)에서 3684만 t이나 생산했다. 주민들의 주소득원도 밤으로, 밤으로 만든 묵, 국수, 냉면, 막걸리 등 이색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안밤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동영) 주최로 밤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힐링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만개한 밤꽃길 3km 구간을 가족과 연인 그리고 숲 해설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걷는다. 밤꽃길 구간에 소지올리기, 최고령 나무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밤꽃 속 보물찾기 행사도 마련된다. 경비행기와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마을을 구경할 수도 있다. 월산초 교정에서는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임동영 추진위원장은 “정안 밤은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4호로 지정될 만큼 청정 무공해를 자랑한다”며 “가족 연인끼리 꼭 방문해 이색경험을 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공주시#밤꽃축제#밤막걸리#밤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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