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토네이도, 날아온 파이프에 부상까지… “인명피해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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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11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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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MBC 뉴스 영상 갈무리
‘일산 토네이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관심을 얻고 있다.

고양시 일산 서구에 있는 한 마을에 미국에서 부는 토네이도와 비슷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장미 재배용 비닐하우스 20동 이상이 파손될 지경에 이르렀다.

기상청은 지난 10일 “이날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장월 나들목 부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 바람이 발생해 1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번 일산 토네이도로 인해 하우스를 덮고 있던 비닐이 찢긴 채 하늘로 치솟았으며 땅 위에서는 전기가 합선된 듯한 강한 불꽃이 일어났다.

또한 바람에 날린 각종 비닐과 천이 전선을 덮치면서 인근 29가구에 정전까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던 80살 김모 씨가 날아온 파이프에 맞아 부상을 입는 등의 사고도 잇따랐다.

‘일산 토네이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점점 기후가 이상해지는 듯”, “아열대로 변하는 것 같아”, “인명피해는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상청은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15도 이하의 찬 공기가 머무는데,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졌다”면서 “오늘도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금요일인 모레까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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