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서비스 R&D 지출, OECD 24개국중 꼴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출 중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4개국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9일 ‘국제비교를 통한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R&D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내고 한국 기업의 총 R&D 지출 중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2000년 10.7%에서 2011년 8.9%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 강국인 미국, 영국, 싱가포르의 서비스 부문 R&D 지출은 전체의 28.0%, 61.6%, 52.2%로 한국의 3∼7배에 달했다. 연구원은 “한국과 비슷하게 제조업 기반을 지닌 독일과 일본도 서비스 R&D 비중이 13.6%, 10.7%로 한국보다 높았으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도 한국 기업의 서비스 R&D는 도소매, 정보통신 부문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문·과학·경영지원 서비스에 대한 R&D 비중은 주요 7개국(G7) 회원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oecd#R&D#g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