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개인정보 6000만건 수집도 발각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6월 7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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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세월호 관련 언론사 속보 사칭 문자를 보내는 방식의 스미싱 범행에 가담한 10대가 결국 구속됐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7)군을 구속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고교 중퇴생 A군은 공범인 스미싱 조직 일당이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무작위로 문자를 보낸 뒤 악성 앱을 심어 개인정보를 빼내면 자신이 불법수집한 개인정보와 대조해 실명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한 혐의다.

A군은 개인정보 6000만건을 수집해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정보들은 중복된 것을 제외하더라도 30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합수단은 A군의 공범 일당이 중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어쩌다가"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돈이 문제" "세월호 스미싱 10대 구속, 양심 갖고 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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