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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동아일보] 4월에 만나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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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동아일보] 4월에 만나는 공연

우먼동아일보입력 2014-04-10 15:04수정 2014-04-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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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공동경비구역 JSA, 뮤지컬로 되살아나다
이병헌·송강호·이영애 주연, 박찬욱 감독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 작품이 대학로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진 것이다. 영화를 봤다면 연극도 아닌 뮤지컬이라는 이야기에 조금은 의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서정적이고, 때로는 웅장한 멜로디에 각자의 사연과 웃음, 눈물이 녹아든 수작이다.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에는 여자 배우가 나오지 않는다. 영화에서 배우 이영애가 연기했던 한국계 스위스 여군 장교 ‘소피 소령’은 지그 베르사미라는 남자 소령으로 등장하고, 남북 군인들의 묘사 역시 영화와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2000년 개봉한 영화의 원작인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년작)를 따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초연 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재공연하는 작품은 중극장 무대에 맞게 스케일이 커졌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에는 배우 이정열과 임현수,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에는 배우 정상윤과 강정우·오종혁, 냉철함과 다정함을 동시에 지닌 북한 상병 오경필 역에는 이석준·최명경이 캐스팅됐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단과 형제애라는 소재를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낸다.
~4월 27일/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02-749-9037

연극 ‘오 마이 달링’
‘라이어’로 유명한 작가 레이 쿠니의 ‘Not Now Darling’이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1천만원짜리 모피 코트를 차지하고자 쉴 새 없이 옷을 갈아입는 신 댄서와 맹 비서, 거짓말쟁이 박 이사와 순진남 디자이너 유, 그리고 모피 숍에 들이닥친 조폭 두목 추보스와 이들 사이에서 허둥대는 나 비서까지. 6명이 쫀쫀하게 대사를 주고받는 청담동 최고급 모피 숍 디오르골에서 기상천외한 반전 스토리가 펼쳐진다. ~4월 18일/서울 종로구 해피시어터/문의 02-741-4938



연극 ‘에쿠우스’
‘고곤의 선물’ ‘아마데우스’를 쓴 피터 섀퍼의 대표작으로 1973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강태기,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이 작품을 거쳐갔다. 에쿠우스는 라틴어로 말(馬)이라는 뜻으로 사랑하던 말들의 눈을 찌르고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알런 역에는 지현준과 전박찬이, 판사의 부탁으로 알런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에는 안석환과 김태훈이 캐스팅됐다. 만 19세 이상 관람가. ~5월 17일/서울 중구 이해랑예술극장/문의 02-889-3561

연극 ‘날 보러 와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송강호 주연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첫 범행이 일어난 지 10년째 되는 1996년, 김광림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교수가 발표한 작품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용의자로 지목된 배우가 홀로 여러 명의 역할을 연기하는 등 영화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5월 31일/서울 종로구 아트센터K 세모극장/문의 02-391-8226

연극 ‘관객모독’
1979년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무대에 오른 연극 ‘관객모독’이 5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았다. 극작가 피터 한트케의 작품으로 기존 연극의 형식을 부정한 구성이 특징이다. 배우들이 대사를 제멋대로 띄어 읽거나 반복하고, 객석을 향해 욕설과 조롱을 한다. 날카로운 감성의 연출가 기국서를 필두로 정재진, 주진모, 전수환, 고수민 등 연기력으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6월 1일/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2관/문의 1544-1555


글·구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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