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2차 본보기집 문열기도 전 600m 장사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아파트 분양시장 기지개
부산 삼정 50대 1경쟁… 과열조짐도

설 연휴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분양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현대엠코는 14일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에 문을 연 ‘위례 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 본보기집에 오후 3시 현재 5000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지난해 ‘청약 대박’을 터뜨리며 분양 시장을 주도한 위례신도시에 올해 처음 공급되는 민간 아파트다. 본보기집 앞에는 오전 10시 문을 열기 전부터 방문객들이 600m가량 늘어서기도 했다.

올해 수도권 첫 대규모 분양 단지인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전날 1, 2순위 청약 접수한 결과 1743채(총 3203채 가운데 1차 분양 물량) 모집에 2524명이 청약해 평균 1.6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체 15개 주택형 가운데 6개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삼정이 부산 동래구에 짓는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과열 조짐까지 보였다. 전날 청약을 마감한 결과 232채를 일반에 분양하는데 1만1680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50.3 대 1. 전용 84m²B형의 경우 43채 모집에 6275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45.93 대 1까지 올라갔다. 삼정 관계자는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의 역세권이라 인기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위례2차#아파트#분양시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