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오서 코치의 힘? 日 하뉴 유즈르, 피겨 男 쇼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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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2월 14일 0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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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유즈루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하뉴 유즈루가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의 지도력이 발휘된 것일까.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옛 코치였던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하뉴 유즈루(20·일본)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1위에 올랐다.

하뉴 유즈루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01.4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기술 점수(TES)는 54.84점을 받았고 예술 점수(PCS)는 46.61점 이었다.

하뉴 유즈루가 이날 기록한 101.45점은 자신이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99.84점)을 3.93점 뛰어넘는 역대 최고 점수.

또 신 채점제 도입 이후 최초로 남자 싱글에서 1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되는 영광도 안았다.

경쟁자 패트릭 챈(캐나다)이 97.52점으로 2위,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가 86.98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하뉴 유즈루는 7일 열린 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도 99.84점을 받아 1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남자 피겨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하뉴 유즈루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경우 오서 코치 개인으로서는 2010년 밴쿠버 대회의 김연아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코치라는 영광을 얻게 된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4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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