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전문기업 애경, 식품사업 뛰어들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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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 브랜드 론칭… 분말형 요구르트 출시

애경그룹이 자체 식품브랜드인 ‘헬스앤’을 론칭하고 식품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애경그룹은 3일 헬스앤의 첫 제품으로 물에 타먹는 분말형 요구르트인 ‘그래놀라 요거밀’(사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 측은 생활용품을 개발하면서 확보한 천연소재에 대한 기술을 건강식품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식품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66년 주방용 세제 ‘트리오’를 출시한 애경은 이후 48년 동안 ‘케라시스 샴푸’ ‘2080 치약’ ‘순샘 주방세제’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생활용품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룹 측은 “신규 식품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전문적인 연구와 개발에 투자해 올해 점차 다양한 식품군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놀라 요거밀은 분말을 물에 넣고 저어 주면 크림 같은 점성이 생겨 떠먹는 형태로 변하는 신개념 요구르트다. 물만 부어도 분말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뭉치지 않고 잘 섞이도록 만드는 고점성 안정화 기술을 도입해 우유를 부어야만 점성이 생기는 타사 요구르트 분말 제품과 차별화했다. 유산균이 10억 마리 이상 있는 한 포에는 호두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10가지 견과류가 함께 들어 있어 간편한 영양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가격은 한 포에 3500원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애경그룹#분말형 요구르트#헬스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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