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민주당, 오른쪽으로 도망간 적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3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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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은 최재천 의원은 3일 이른바 '우클릭 논란'에 대해 "저희가 1월과 2월 초 사이에 내놓은 정책 중에 이를테면 중원이건 왼쪽이건 민주당의 근본적인 지지집단이나 스탠스를 버리고 아예 오른쪽으로 도망간 그런 스탠스를 내놓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만 내부적으로 새로운 시대 상황, 새로운 정치 환경의 변화, 그리고 시민들의 정치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우리가 혹여 좀 더 잘못된 정책, 지나치게 고답적인 정책을 지켜나가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한 번 검토해보자, 이런 취지는 분명 (김한길 대표의) 신년연설에 있었다"고 밝혔다.

안철수 신당이 박원순 시장과의 관계를 고려해 서울시장 후보를 을 내지 않는 대신 민주당이 경기지사 후보를 양보한다는 내용의 이른바 '서울시장-경기지사 빅딜설'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전혀 생각해 본 바 없다"면서 "언론들이 생각하는 정치적 상상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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