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영 유네스코 부대사도 소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홍영 유네스코 주재 북한대표부 부대사가 30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고려항공 편으로 귀국했다. 27일 소환된 박광철 주스웨덴 북한대사 부부처럼 호송조로 보이는 건장한 남성 2명이 동행했다는 점에서 강제 송환일 개연성이 커 보인다.

홍 부대사 소환은 장성택 숙청 발표에 앞서 송환된 장성택의 자형인 전영진 주쿠바 북한대사, 조카인 장용철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 박 주스웨덴 북한 대사에 이어 4번째다.

홍 부대사는 29일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해 주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하루를 지낸 뒤 이날 평양으로 들어갔다. 북한 당국은 강제 송환설을 의식한 듯 베이징에 도착한 홍 부대사를 국제선 출구가 아닌 국내선 출구를 통해 중국에 입국시켰다고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전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홍영#유네스코#북한#김정은#강제송환설#장성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