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이소연 정체 안 정동환, 돌연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0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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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루비반지’
사진=‘루비반지’
'루비반지'

'루비반지'도 '오로라공주'가 간 길을 걷는 것일까. 며느리 루비(이소연)의 정체를 알게 된 시아버지 배창근(정동환)이 그 충격으로 황망하게도 그만 사망했다.

3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 89회에서는 배경민(김석훈)의 아버지 배창근이 며느리와 관련한 진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창근은 며느리의 과거를 뒷조사하는 과정에서 루비가 과거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까지 알았다.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모두 다른 두 자매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소연과 임정은이 루비와 루나 자매로 분했다. 따라서 임신을 했던 건 루비와 얼굴이 바뀌기 전의 루나였다.

배창근은 이 같은 사실을 며느리에게 채근했고, 그만 루비는 과거 남자친구인 나인수(박광현)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우리 둘의 과거를 알게 됐다. 절대 임신했다고 말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배창근은 밖에서 이 모든 것을 들었고, 며느리의 감당할 수 없는 진실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루비는 끝까지 자신이 진짜 루비라고 주장했다.

배창근은 거듭된 충격을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리고 결국 불귀의 객이 되어 진실을 만천하에 밝히지 못하게 됐다.

사진='루비반지'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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