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측근 김양건 어디에? 김정은체제 2주년행사에 안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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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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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2주년을 축하하는 중앙보고대회가 29일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이번 보고대회는 2011년 12월 30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최고사령관에 추대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빈자리도 눈에 띄었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이 주석단에 보이지 않았다. 특히 김양건은 처형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됐지만 17일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 때 주석단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경축보고에 나선 최룡해는 “우리의 총창 위에 평화가 있다는 것은 역사가 확증한 진리”라며 “적들이 우리 조국 땅에 한 점의 불꽃이라도 떨어뜨린다면 침략자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반드시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장성택 측근#김양건#김정은#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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