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과잉 충돌’ 헤인즈에 추가 3경기 출장정지 ‘자체징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7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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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자체징계. 스포츠동아DB
헤인즈 자체징계. 스포츠동아DB
SK '과잉 충돌' 헤인즈에 추가 3경기 출장정지 '자체징계'

헤인즈 출장정지 SK 자체징계

프로농구 SK 나이츠가 '과잉 충돌' 사태의 장본인 애런 헤인즈에 대해 자체적인 추가 징계를 내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17일 "지난 14일에일어난 헤인즈의 충돌 상황에 대해 3경기 출장 정지의 구단 자체 징계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SK 측은 "KBL의 2경기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벌금 징계를 겸허히 수용한다. 그러나 구단은 헤인즈의 자숙기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KBL 징계 이후 3경기에 대해 추가로 출장정지를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헤인지는 KBL로부터 받은 2경기 출장정지와 구단으로부터 받은 3경기 자체징계를 합쳐 내년 1월 3일까지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헤인즈는 지난 14일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경기에서 2쿼터 도중 김민구를 뒤쪽에서 기습적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갑작스럽게 충격을 받은 김민구는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헤인즈는 16일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하지 말아야할 행동을 했다. 김민구를 만나면 직접 사과하고 싶다"라며 머리를 숙인 바 있다. KBL은 이날 재정위원회를 열고 헤인즈에게 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김민구는 가슴이나 뼈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삼성전 결장은 확정됐고, 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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