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3, 두달만에 ‘텐밀리언셀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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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기 힘입어 아시아 판매 호조… 역대 최단기간 1000만대 기록 경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가 역대 최단 기간인 2개월 만에 1000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9월 25일 출시한 갤럭시노트3가 지난달 말 세계시장에서 누적 판매 1000만 대(공급 기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갤럭시노트3는 2011년 화면 크기 5인치 이상 대형 휴대전화를 뜻하는 ‘패블릿’(폰+태블릿PC)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시장에 선보인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이다.

갤럭시노트3는 10월 역대 최단 기간인 20여 일 만에 공급량 500만 대를 넘어선 데 이어 ‘텐 밀리언셀러’(1000만 대 판매) 달성 시기 역시 전작(前作)을 앞질렀다. 2011년 10월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지난해 7월 1000만 대 판매까지 9개월이 걸렸고,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노트2’는 출시 4개월 만인 올해 1월 1000만 대 판매를 넘어섰다.

갤럭시노트3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잘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어는 자판을 눌러 입력하는 방식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으로 필기하는 것처럼 바로 글자를 쓰는 것이 더 편리해 중국어권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는 국가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 것이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갤럭시노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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