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식을 올린 ‘동성 커플’ 영화감독 김조광수(48)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29)이 10일 등기우편을 통해 서울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구청 측은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들에게 불수리 통지서를 발신할 예정”이라고 밝혀 혼인신고 수리를 둘러싼 갈등이 예상된다. 이들 커플은 구청이 신고를 수리하지 않음에 따라 변호인단과 함께 법원에 이의신청을 내는 등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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