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11배 초거대 행성 발견, “기존 이론 뒤집는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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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9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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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보다 11배 큰 초거대 행성이 화제다.

최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성보다 11배 큰 초거대 행성'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공 개된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연구팀이 소개한 외계행성 'HD 106906 b'이다. 이 행성은 모항성(태양)과 무려 650AU(약 972억4000만km, 1AU=약 1억4960만km)나 떨어져있다. 항성-행성-위성 등으로 구성된 일반 태양계 이론과는 전혀 다른 경우인 셈.

게다가 남다른 크기도 독보적이다.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은 경우에 따라 제 2의 태양으로 진화할 수도 있었던 별로 꼽힌다. 하지만 HD 106906 b는 그 목성보다도 무려 11배가 큰 별이다. 크기가 항성급인 행성인 셈이다.

애리조나 연구팀 측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행성의 나이는 1300만년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나이가 약 50억년임을 감안하면, 1300만년이면 비교적 젊은 별에 속한다. 해당 관계자는 "행성 생성 중 남은 물질이 주위를 돌고 있다. 아마 쌍성계 행성의 생성 과정에서 생긴 것 같다.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이 안된다"라고 전했다. '쌍성계 행성'이랑 한 태양계 안에 항성이 두 개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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