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온다”…팬덤,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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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5일 07시 00분


그룹 엑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12월의 기적’ 9일 발표 앞두고 요동

선주문 폭주…“1집 30만장 추월 할 듯”
음반 예약사이트는 서버 마비 잇달아
열성팬 많아 멤버들 신변안전에 만전


‘대세 그룹’ 엑소의 컴백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팬덤도 다시 요동치고 있다. 새 음반 선주문이 폭주하는가 하면 음반 예약판매 사이트는 서버가 마비됐다. 엑소 소속사 측은 5일부터 방송 활동에 나서는 멤버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엑소는 9일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을 발표한다. 8월 ‘으르렁’이 수록된 1집 리패키지 앨범 이후 4개월 만에 내놓는 새 음반이다.

엑소 컴백에 팬들은 새 앨범 구매 욕구를 분출하고 있다. 신나라레코드는 인터넷 예약판매를 시작한 2일 홈페이지가 하루 종일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을 겪어야 했다. 지명도가 낮았던 인터넷 음반사이트 리스뮤직은 엑소 음반 예약판매로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0위권에 오르면서 예상치 못한 홍보 효과를 보기도 했다.

엑소 ‘12월의 기적’은 예약 판매량만으로 신나라레코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12월의 기적’ 중국어 버전이 2위, 엑소 2014년도 탁상용 달력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앨범 4종도 모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소동 속에 ‘12월의 기적’은 1집 ‘XOXO’ 선주문량인 30만장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도 도소매상들의 구매 주문이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선주문량 집계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도소매상 대부분이 1집 ‘XOXO’ 때보다 반응이 좋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XOXO’는 선주문 30만장을 기록한 후 리패키지 앨범까지 포함해 11월 말까지 약 97만장이 판매됐다.

‘12월의 기적’ 발표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가 유튜브에 2일 공개한 33초짜리 티저영상도 하루 10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엑소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열성팬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엑소 스태프들은 5일 엠넷 ‘엠 카운트다운’ 출연으로 시작되는 엑소의 음반 활동을 앞두고 멤버들의 신변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다.

엑소는 ‘12월의 기적’으로 연말까지 한시적 활동을 벌인다. 24·25일에는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에프엑스와 함께 ‘SM타운 위크-에프엑스&엑소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공연을 펼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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