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도심에 꽃의 물결 출렁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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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동-대흥동-중동-원동 2016년까지 꽃거리 조성

대전시가 ‘원도심 꽃거리’ 조성을 위해 구상 중인 목척교 주변 화단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원도심 꽃거리’ 조성을 위해 구상 중인 목척교 주변 화단 조감도. 대전시 제공
‘거리마다 꽃의 물결로 (대전) 원도심의 심장을 뛰게 하라.’

대전 중구 은행동 대흥동, 동구 중동 원동 등 원도심이 꽃밭으로 꾸며진다. 대전시는 2일 원도심 지역에 노선별 특색 있는 꽃 거리 조성을 위한 ‘꽃도심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꽃 거리를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태스크포스(TF)까지 구성했다. 또 보고회에는 TF를 비롯해 대전상인연합회, 대전화훼연구회, (중구) 으능정이거리 상인회, 대학교수 등 모두 27명이 참석했다.

대전시가 구상 중인 꽃 도심 거리는 한의약 인쇄거리, 으능정이 거리, 대종로, 대전로 등 6개 노선 8곳.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전시는 1단계로 내년에 4억3000만 원을 들여 사람이 많이 모이는 중앙로와 으능정이 거리를 대상으로 꽃 거리를 조성한다. 지하철역, 버스승강장 주변과 은행동 스카이로드 구간, 골목길 등에 화단을 조성하고 화분을 비치할 예정이다. 상가와 사무실 베란다와 창가 등도 활용할 예정. 2, 3단계로 2016년까지 나머지 노선도 노선별, 구역별로 콘셉트를 특성화하기로 했다.

백종하 대전시 공원녹지과장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인연합회, 개인 상점가 등의 자율적 참여에 따른 민관 협력을 유도하겠다”며 “전국 최고 명물 꽃거리를 추진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이고 화훼 관련 산업의 붐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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