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음유시인 조덕배의 못 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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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2일 07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30분 ‘그때 그 사람’

1985년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든 불편한 몸으로 가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의도치 않게 얼굴 없는 가수로 살아야만 했던 가수 조덕배. 그는 싱어송라이터로 ‘나의 옛날이야기’ ‘꿈에’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등 노래를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가수로서 영광은 잠시였다. 젊은 시절 그는 대마초 사건에 연루됐고 2009년 갑작스레 찾아온 뇌졸중으로 병마와 싸우며 자연스레 가요계를 떠났다. 우리에게 감성을 전해주던 음유시인 조덕배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한 공연장. 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그이지만 뇌졸중의 여파로 기타 연주조차 버겁다. 신곡 ‘너란 여자’를 들고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조덕배는 긴 시간동안 자신을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조덕배의 오랜 음악동료이자 친구인 기타리스트 함춘호, 최고의 아코디언 연주가 심성락, 그리고 ‘얼짱’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 등이 콘서트 밴드 연주가로 참여해 콘서트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감동적인 노래와 연주가 흐르는 조덕배의 단독 콘서트 현장을 2일 밤 8시30분 채널A ‘그때 그 사람’이 찾아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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