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남부발전, 칠레서 6000억원대 火電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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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 광산기업 BHP빌리턴의 칠레 법인이 발주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에 517메가와트(MW)급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해 15년간 운영하며 BHP 소유 구리 광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총 사업 규모는 6억 달러(약 6360억 원)에 이른다. 내년 초 착공해 2016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발전소 건설은 삼성엔지니어링이 맡는다. 건설 기간에 국산 기자재와 발전 플랜트 기술 등 5000억 원 상당의 수출 효과와 관련 기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선진국 에너지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칠레 발전시장에서 국제 경쟁입찰을 거쳐 한국 기업이 처음으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남미 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삼성물산#한국남부발전#칠레#가스복합화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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