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브라질 7일 네이마르 등 입국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27일 16시 28분


코멘트
국가대표팀 홍명보호의 출범 이후 A매치 상대는 2% 아쉬웠다.
2~3년 주기로 치러지는 연례 대회인 7월 동아시안컵은 차치하더라도 8월 페루(남미), 9월 아이티(북중미)-크로아티아(유럽) 등은 완벽한 평가전으로 보기에는 무리였다. 무엇보다 최정예 스쿼드가 나서지 않은 탓이다. 심지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티조차 1.5군에 가까운 선수들을 대표팀에 대거 선발해 실망을 안겼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호가 상대할 브라질은 역대 최정예가 나설 예정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원정에 나설 브라질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23명 면면이 화려하다.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끌 브라질은 ‘신성’ 네이마르, 알베스(이상 FC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루이스, 오스카(이상 첼시) 파울리뉴(토트넘 훗스퍼) 마이콘(AS로마) 파투(코린티안스) 등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대부분 내년 6월 개막할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격이 유력한 멤버들이다. 비록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8위로 내려앉았지만 홈 개최 이점과 선수단 구성 등 다양한 면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얼마 전 자국에서 열린 FIFA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스페인을 꺾고 정상을 밟아 예열을 마쳤다. 브라질은 결전을 한 주 앞둔 10월5일 자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포함한 본진이 입국하며 네이마르 등 유럽파는 주말 리그 일정을 마친 뒤 7일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이후 서울 시내의 한 특급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공개 훈련과 사인회 등 각종 일정을 소화한다.
이에 맞설 홍명보호 4기 명단은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양 국간 역대 전적에서는 브라질이 3승1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1999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김도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 브라질대표팀 명단
GK = 헤페르손(보타보고) 빅토르(미네이루) 카발리에리(플루미넨세)
DF =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뮌헨) 마이콘(AS로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셀로(레알마드리드) 막스웰(파리생제르맹) 데데(크루제이루) 엔리케(파우메이라스)
MF = 파울리뉴(토트넘) 하미레스, 오스카(이상 첼시)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레이바(리버풀) 에르난데스(라치오)
FW = 네이마르(바르셀로나) 헐크(제니트) 조(미네이루) 루카스(파리생제르맹)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 파투(코린티안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