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별세 ‘인생’, ‘인연’ 등 작품 판매량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7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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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별세'

소설가 최인호 작가(68)가 25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작품에 대한 생전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서적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교보문고는 "현재 최인호 작가의 출간작은 정상 판매되는 기준으로 100종"이라며 "타계 이후 어제(26일)까지 판매량이 약 850부"라고 밝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오프라인 영업점이 250부, 인터넷 교보문고가 600부 가량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인터넷에서 최인호 씨의 타계 소식을 접하고 바로 책을 구매하는 회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인호 작가의 작품은 남성보다 여성들이 더 많이 찾고 있으며(61.5%), 가장 많이 찾는 연령대로, 30대, 40대, 50대, 60대 순이며 도서 주 구매층인 20대는 60대보다 구매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호 작가의 작품 중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은 '인생', '인연',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인호 작가는 지난 25일 오후 7시 2분 별세했다. 고인은 2008년 침샘암 발병 이후 5년간 투병해왔던 걸로 알려졌다.

서울고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고인은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나그네'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대중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작가로 50년간 한국 독자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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