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조범현 감독 “몇몇 선수는 그림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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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7일 07시 00분


조범현 감독. 스포츠동아DB
조범현 감독. 스포츠동아DB
kt 조범현 감독, 공개 트라이아웃 진행 소감
“전체 수준은 기대 이하…파워 히터 아쉽다”

“그림이 좋아 보이는 몇 명을 보았다.”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 조범현 감독(사진)은 26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 야구장에서 진행된 공개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테스트 과정 전체를 지켜봤다. 조 감독은 “너무 긴장한 선수도 있고, 몸을 제대로 만들지 않아 보이는 선수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림이 좋아 보이는 선수들이 몇 명 보인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직접 보고 싶은 야수 몇 명을 27일 트라이아웃 일정보다 빨리 훈련장에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스카우트 팀에 요청했다.

조 감독은 “야구를 보는 눈은 사람마다 약간씩 다르다. 감독인 내가 좀 더 가까이에서 확인해 보고 싶은 부분이 있어 요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1차 테스트에서 합격한 선수는 다음달 1일부터 남해에서 시작되는 팀 훈련 캠프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7∼10일 정도 시간을 갖고 더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정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트라이아웃 참가자 중 파워가 좋은 타자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밝힌 조 감독은 “전체적인 선수들의 수준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재능이 있는 몇몇은 눈에 들어오더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트라이아웃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철저하게 검증해 적임자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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