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연기’ 與野 “안타깝다” 한목소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1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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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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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연기

북한의 돌연한 이산가족 상봉 연기 선언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21일 북한 이산가족 상봉 연기 통보에 대해 "오매불망 헤어진 가족을 다시 만날 날을 기다려온 이산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라면서 "가장 인도적인 문제조차 정치적 이유로 외면하는 북의 모습이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수 차례의 회담을 통해 남북이 합의한 사항을 손바닥 뒤집듯 어기는 북한은 아직 외교의 원칙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낸다"라면서 "모든 일에 정치적인 이유를 앞세워 합의사항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고 고립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역시 "북한의 입장 돌변은 남북 경색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산가족의 오랜 아픔을 덜 수 있는 기회가 또 미뤄진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 북한이 갑작스럽게 상봉행사를 연기한 핵심 연유가 무엇인지 의아하다"라면서 "우리 정부는 진의 파악 노력과 함께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북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불러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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