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 남편, 200만원 벌면 아이템에 2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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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17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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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 남편.

게임중독에 빠진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의 사연이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을 소개한 아내는 “남편이 게임 아이템을 위해 100만원이 넘는 큰돈을 쓴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결혼 전에는 남편의 게임중독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남편의 게임중독을 소개하기에 망신당할 각오 하고 나왔다”며 “게임 때문에 회사를 빠진 적도 있다. 말도 안하고 아이와 놀아주지도 않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게임 중독 남편 아내는 “만약 200만원을 벌어 온다고 하면 대부분의 돈을 아이템 구입에 쓴다”며 “지팡이 아이템의 경우 230만원이더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게임 중독 남편은 “과거 3개월 동안 밖에도 안 나가고 게임만 하니까 친구들이 걱정돼 집으로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며 “게임 때문에 저녁은 거의 먹질 않는다”고 고백했다.

지금껏 게임중독남편이 게임에 쏟아 부은 돈은 800여만 원에 달했고, 생활비조차 부족한 상황임이 알려지자 방청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비난의 화살을 보냈다.

게임 중독 남편 사연에 누리꾼들은 ”남편이 하는 게임 뮤블루 같네요 빠지면 끝이 없죠”, “게임중독남편 심각하네. 무슨 게임을 하길래?”, “게임 중독 남편 나랑 같은 게임하네 굴착소년쿵 아니면 뮤블루 같은데 몸에 해롭습니다”, “게임은 적당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안녕하세요’
(게임 중독 남편)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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