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틴아이돌 ‘깜짝 열창’ 관객 사로잡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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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롯데제과 공동주최… 10대 대상 ‘틴아이돌 오디션’ 결선

14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틴아이돌 오디션’ 결선 무대에 오른 최종 6인. 왼쪽부터 김정현 김민정 최예나 강민주 신광현 김진아. 채널A 제공
14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틴아이돌 오디션’ 결선 무대에 오른 최종 6인. 왼쪽부터 김정현 김민정 최예나 강민주 신광현 김진아. 채널A 제공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쪼개 노래 연습을 했어요. 꼭 상금을 타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힘들어진 집안형편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최예나·17·여)

“연예기획사 연습생이었는데, 걸 그룹 최종 선발에서 탈락했어요. 우울증에 걸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음악으로 치유할 수 있었죠.”(강민주·19·여)

종합편성TV 채널A와 롯데제과가 공동 주최한 ‘틴아이돌 오디션’ 결선이 14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틴아이돌…’은 가수를 지망하는 10대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 8월부터 진행된 3차 예선을 통과한 최종 후보 6명이 결선 무대에 올랐다. 이날 참가자들은 솔로 자유곡과 듀엣 지정곡을 불렀다. 최예나 김정현(18)은 김지수 박보람의 ‘같이 살자’로 애절함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고, 신광현(19) 김진아(19·여)는 쿨의 ‘올포유’로 깜찍한 무대를 꾸몄다. ‘제2의 다비치’로 불리는 강민주 김민정(17·여)은 소향 박정현 이영현 3명이 부른 ‘머메이드’를 듀엣곡으로 소화했다.

가수 주영훈이 진행한 이날 오디션에는 가수 김태원과 바다, 홍기성 본스타트레이닝센터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6명의 참가자를 응원하기 위해 ‘슈퍼스타K3’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들은 주옥같은 심사평을 쏟아냈다. “가수는 관객을 사랑하는 만큼 관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어떤 눈빛을 보내야 할지 생각하세요.”(김태원) “가수의 가장 첫 번째 팬은 자기 자신이고, 마지막 팬도 자기 자신이에요. 노래할 때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세요.”(바다)

이날 녹화를 앞두고 만난 김태원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온 만큼 흔해빠진 창법을 흉내 내지 말고 자기만의 음색을 찾아야 한다. 노래할 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 우승자 1명은 1000만 원의 상금을, 2등은 연예기획사 본스타트레이닝센터에서 보컬과 안무 교육을 받을 기회를 갖는다. 오디션의 최종 결과는 28일 방송되는 채널A ‘틴아이돌 오디션’에서 공개한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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