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스플래시 폐지에 “섭섭하고 착잡…소중한 시간이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4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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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사진=스포츠동아 DB)
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 촬영 중 부상을 입고 하차한 개그맨 이봉원이 스플래시 폐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봉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의 아니게 안타깝게도 '스플래시'가 폐지가 됐고 여러모로 섭섭하고 착잡하네요. SNS 공간이지만 지난 3개월 이상 준비하고 노력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봉원은 "정말로 다들 열심히 노력했고 저 또한 각별한 애정이 있었는데…다이빙은 결코 위험한 종목이 아닙니다. 단체종목이 아닌 개인종목은 자신만 확실히 하면 전혀 부상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단체종목은 자신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남이 가해오는 사고는 막을 수 없지요"라고 적었다.

이봉원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의 다이빙 연습을 하던 중 수면에 안면을 부딪치면서 다쳐 하차했다. 이후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스플래시는 결국 13일 4회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이봉원은 "문제는 충분한 연습은 필이요, 과한 욕심은 해가 됩니다. 이번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비인기스포츠인 다이빙이 거듭나기 위한 좋은 기회였는데 회자정리요, 거자필반이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힘이 솟는 댓글 달아주신 페친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긴 글에서 이봉원은 "힘들고 아팠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제 인생에서 한 추억의 페이지로 반드시 자리매김 할 거예요. 제작진, 코치진, 작가진, 특히 막내 작가들 고생 많았어요"라고 제작진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봉원의 스플래시 폐지 심경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봉원, 스플래시 폐지 결정 정말 씁쓸한가보다" "이봉원, 스플래시 폐지 결정에 마음 복잡하겠다" "스플래시 폐지, 부상의 위험이 있는 방송은 접는 게 옳다" "스플래시 폐지, 안타깝지만 올바른 결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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