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27일 서울세계무용축제 16개국 51개팀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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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용단 ‘카 퓌블릭’의 ‘바리에이션S’.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모티브로 삼았다. 서울세계무용축제 제공
캐나다 무용단 ‘카 퓌블릭’의 ‘바리에이션S’.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모티브로 삼았다. 서울세계무용축제 제공
새로운 감각의 다양한 무용을 10월 7∼27일 펼쳐지는 제16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시댄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대만 노르웨이 등 16개국 51개 무용단이 참여한다. www.sidance.org, 02-3216-1185

개막 무대는 캐나다 퀘벡의 무용단 ‘카 퓌블릭’이 꾸민다. ‘바리에이션S’는 올해 초연 100주년을 맞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 맞춰 봄, 선택, 희생을 모티브 삼아 변화하는 청년 시절을 표현한다. ‘결투’는 제자와 같이 춤추는 스승, 가수와 무용수 등 15쌍의 춤을 담았다. 8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994년 창단된 미국 컴플렉션스 컨템포러리 발레단은 백인과 흑인의 공동 예술감독 체제에 한국인 안무가 주재만이 부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난도가 높고 그로테스크하다는 평을 받는 ‘목성의 달빛’, 록밴드 U2의 노래에 맞춰 육감적으로 안무한 ‘상승’, 주재만 부예술감독이 안무한 ‘회상’을 선보인다. 12, 13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프랑스 에디 말렘 무용단은 흑인들의 분노를 과격하고 공격적인 춤으로 표현한 크럼프 댄스로 구성한 ‘강력한 왕국에 대한 예찬’을 무대에 올린다. 1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한국의 주목받는 무용수도 여럿 참여한다. 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해 주목 받은 이인수의 EDx2 무용단, 달항아리를 춤으로 표현하는 남영호 무용단, 싱가포르의 현대무용단 T.H.E 댄스컴퍼니와 호흡을 맞추는 안무가 김재덕의 작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제16회 서울세계무용축제#카 퓌블릭#바리에이션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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