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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심해에 사는 희귀 오징어 발견 ‘신기’… “이거 오징어 맞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9-13 15:57
2013년 9월 13일 15시 57분
입력
2013-09-09 10:31
2013년 9월 9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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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오징어와는 생김새가 다른 ‘희귀 심해 오징어’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몬테리만 해양연구소는 수심 1000~2000m 심해에서 발견된 희귀 오징어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이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흔히 알고 있는 오징어와 생김새가 비슷한 듯 다른데다 어딘가 모르게 이상해 그야말로 희귀한 듯 보인다.
연구소 측이 공개한 영상에 등장하는 오징어는 실처럼 가늘고 긴 촉완(촉수)을 가졌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오징어의 촉수는 주로 먹이를 포획할 때 사용되지만 ‘희귀 오징어’는 사냥이 아닌 수영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몸 길이가 길어서인지 이 오징어는 지느러미 보다는 긴 촉수를 이용해 헤엄치고 다닌다는 것이다. 촉수가 앞쪽으로 나가 있는 것이 먹이를 포착하는 용도가 아닌 것도 특이하다.
이번에 포착된 오징어의 학명은 ‘Grimalditeuthis bonplandi’이며 그간 이 오징어의 사체가 해안으로 떠밀려온 적은 있지만 살아있는 상태로 학자들에게 목격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도 처음으로 오징어를 접하고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더욱 깊은 연구를 해야 알겠지만 비슷한데 돌연변이가 생긴 것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개체인 것인지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신기하네”, “역시 심해에는 신기한 어종이 많은 거 같다”, “그런데 이게 정말 오징어 맞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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