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면역력에 좋은 대나무 숯 침대 ‘잠이 솔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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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숯침대

잠을 잘 자야 건강하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활발하게 치유된다. 이때 숯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최근 들어 숯의 건강증진 효과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숯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이 인체 에너지를 활성화시킨다고 말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런 점이 어느 정도 증명되기도 했다.

이런 숯의 기능을 침대에 접목하면 어떨까. 숯 침대에서 자면 수면시간이 짧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 이 점을 노린 숯 침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침대가 바로 신비로숯침대다. 이 침대는 대나무 숯을 이용했다. 1991년 설립된 회사 신비로숯침대가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명과 제품명이 같다.

이 회사에 따르면 대나무 숯은 참나무 숯보다 치유력이 훨씬 뛰어나다. 대나무 숯은 탄소 덩어리로 전기나 에너지가 잘 축적되도록 한다. 이 때문에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대나무 숯이 우리 몸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숯에서 나오는 음이온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해 면역력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욕조에 숯을 넣을 때도 건강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숯이 수돗물에 함유돼 있는 염소의 냄새를 제거하고 몸에 해로운 불순물을 빨아들인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해져 정수 효과를 낸다. 이런 물에서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될 뿐 아니라 몸 안과 피부에 있는 독소도 중화된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숯은 산성화된 물질이나 식품을 중화시키기도 한다. 이런 알칼리 성질 때문에 숯은 산성 토양을 개량하거나 산성비 피해를 줄이는 데도 사용된다.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없애는 데도 숯이 사용된다. 요즘 신축 아파트나 사무실은 냉난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흔히 밀폐된 구조로 만들어진다. 게다가 바닥이나 벽 천장 등에 사용되는 내장재로 화학물질이 많이 사용된다. 이 때문에 두통이나 현기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숯이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모든 점을 감안하면 침대뿐만 아니라 거실 곳곳에 숯을 놓아두는 게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숯을 두면 실내 미관을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숯을 인테리어 제품으로 만든 것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신비로숯침대는 침대 외에도 숯보료, 카우치, 소파, 탈취용 액자, 저온 대나무숯찜질방, 반신욕기 등 여러 제품을 만들고 있다. 제품은 국립산림과학원 전시장이나 전국 대리점(부산점 대구점 창원점 진해점 포항점 청주점 전주점 여수점 목포점)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이나 백화점에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회사는 추가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055-344-0123, www.synbiro.com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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