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코보컵 유소년 배구대회 안산 서초등학교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2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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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를 이끌어갈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한국배구연맹(KOVO)컵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안산 서초등학교(고학년)와 서울 신강초등학교(중학년)가 우승을 차지했다.

8월3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KOVO 유소년육성위원회에서 주관했다. KOVO 유소년배구교실에 참여한 24개 학교와 초청 팀 1개 학교 등 총 28개 팀 420여명의 어린이 선수가 출전해 고학년, 중학년(조별리그, 토너먼트, 결승)으로 나눠 진행됐다.

9인제 정식배구 경기로 치러진 대회의 우승은 초청 팀 안산 서초등학교(고학년, 5~6학년)와 GS칼텍스가 연고로 하는 서울 신강초등학교(중학년, 3~4학년)가 각각 수상했다. 준우승 팀은 대한항공 연고의 인천 창신초등학교(고학년)와 파주 마지초등학교(중학년)가 각각 수상했다. 우승 팀에는 문화상품권 50만원, 준우승 팀에는 30만원을 부상으로 줬다.

대회 MVP는 안산 서초등학교(고학년) 홍동선(13)과 인천 창신초등학교(중학년) 박상우(11)가 각각 수상했다. 홍동선은 “평소 배구를 너무 좋아해 경기장에 항상 부모님과 함께 다닌다. 우승해서 너무 좋다. 배구부가 있는 중학교로 진학해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유소년배구교실 지도자는“초등학교 때 배운 배구 기본기가 엘리트 선수가 됐을 때 실력을 좌지우지한다. 현재 진행 중인 유소년 배구교실의 내실을 다지고 이런 대회를 전국적으로 확대 개최해 좋은 선수를 많이 발굴해서 프로배구 발전의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KOVO는 유소년 배구 활성화와 배구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회를 매년 2회(여름, 겨울방학)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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