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이소연·임정은 ‘극과 극’자매, 엇갈린 운명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9일 2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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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루비반지' 캡처)
(사진=KBS 2TV '루비반지' 캡처)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루비반지'가 첫 선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에서는 이란성 쌍둥이 루비(이소연)과 루나(임정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루비반지'는 "당신은 욕망을 가지고 있나요? 욕망과 야망의 차이는 무엇이죠?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인간의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드러내며 막을 올렸다.

이어 정루비(이소연 분)와 정루나(임정은 분)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그래. 이 순간이었다. 내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건"이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시간은 거꾸로 흘러가 두 사람의 과거 모습을 보여준다. 루비의 동생 루나(임정은 분)는 방송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막무가내로 살아갔다. 이미지가 맞지 않아 거절당하자 제작진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명품 매장에서 카드가 정지됐다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린다. 또한 남자친구 나인수(박광현 분)가 있으면서도 명품 옷을 사주는 남자와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반면 언니 루비는 화려한 루나와는 달리 수수한 모습으로 화장품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루비는 배경민(김석훈 분)이 상사로 부임하자 씁쓸한 표정을 짓고, 배경민 역시 루비를 보자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연인사이였고, 배경민은 루비를 잊지 못해 돌아왔지만 루비는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이어 루나는 돈 때문에 만난 남자 때문에 위험에 처했다. 루비와 고모 정초림(변정수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 남자는 루비와 루나의 집을 찾아왔고, 두 사람이 난감한 상황에 빠진 상태에서 극이 마무리됐다.

'루비반지'는 성격과 외모가 모두 다른 자매 정루비와 정루나가 교통사고로 얼굴과 운명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이소연, 임정은을 주축으로 김석훈, 박광현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정애리, 변정수, 김가연, 이현우, 정동환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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