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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필수예방접종 15종 내년부터 무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13 03:21
2013년 8월 13일 03시 21분
입력
2013-08-13 03:00
2013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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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감염병 종합관리 기본계획… 장티푸스-말라리아 등 5년내 퇴치
내년부터 필수예방접종을 받을 때 내던 본인부담금 5000원을 국가가 지원한다.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고도격리시설도 5년 안에 세운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까지 75종의 법정감염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감염병 발생량을 현재의 80% 수준까지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백일해와 세균성 이질,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말라리아 등 5가지 질병은 퇴치 수준까지 발병률을 떨어뜨리기로 했다. 퇴치 수준이란 인구 100만 명당 환자 수가 1명 이하로 유지되는 상태다.
복지부는 감염병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필수예방접종 15종의 본인부담금 5000원을 내년부터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 필수접종 대상도 2017년까지 17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A형간염,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등이 확대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와 생물테러 위협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까지 두창(천연두) 백신 비축량을 전 국민의 80%까지 배급할 수 있는 약 4000만 도스(1회 접종단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두창백신의 현 비축량은 약 1000만 도스 수준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등과 같은 고위험군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고도격리시설도 5년 안에 구축한다. 이 시설은 외부 공기가 완전 차단되며 병원균 분리부터 연구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필수예방접종
#감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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