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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Q&A] ‘오십견’ 왔다면 당뇨를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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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Q&A] ‘오십견’ 왔다면 당뇨를 의심하라

스포츠동아입력 2013-08-12 07:00수정 2013-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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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창희의 어깨를 활짝 펴고 삽시다

Q. 40대 중년 남자입니다. 팔을 뒤로 돌리기도 힘들고 통증이 심합니다. 주변사람들은 나이 들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오십견일 것이라고 합니다. 오십견은 말 그대로 나이 들면 겪게 되는 어깨통증 아닙니까? 아파도 참으면 나아지는 건가요?

A.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어 어깨가 아프면 오십견이라 여기고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게다가 그저 저절로 낫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바로 병을 키우는 것입니다.

어깨질환만큼 누구나 쉽게 자가진단을 내리는 질환도 드물 것입니다. 어깨가 아프면 단순히 무리를 해서 아프다고 생각하거나, 나이 들어 당연히 나타나는 오십견이라 여깁니다. 이러한 태도는 위험합니다.


물론 오십견은 50대에 잘 생기는 어깨질환입니다. 하지만 다른 연령대라고 안심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십견은 관절이 굳어지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팔이 뒤로 돌아가지 않는 등 운동의 제한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팔이 굳어지고 아프다고 모두다 오십견이라 생각하면 더 심한 손상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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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오십견은 단독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오십견뿐인 경우는 10명 중 한 명 꼴도 되지 않고, 석회가 끼어 있거나 충돌증후군, 어깨힘줄파열까지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십견과 관련하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당뇨나 갑상선 등 내과질환과 동반하는 오십견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깨가 아프면 혹시 당뇨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당뇨가 늘어나면서 어깨통증 환자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음은 눈여겨 볼 부분입니다.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인에 비해 어깨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다섯 배 이상 높습니다. 또 갑상선 질환의 동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질병과 어깨통증은 연관성이 아주 높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당뇨가 있다면 평상시에도 미리 어깨를 보살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깨통증은 당뇨를 앓고 있는 기간과 관련이 많아 앓고 있는 기간이 길수록 발생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깨가 아프고 팔을 뒤로 돌리기 힘들어진다면 통증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물론이고, 당뇨 등 또 다른 질환은 없는지 지체 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여수백병원 원장·대한관절학회 정회원·저서 ‘어깨는 날개입니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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