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Ola, Samba! 서울에서 만나는 삼바의 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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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가슴이 먼저 느낀다, 그 뜨거움을…

삼바. 심장이 뛴다, 그냥 그 이름만 들어도. 무희들의 탄력있는 몸짓과 뜨거운 땀방울. 그들을 보고 있으면 후끈 열이 오른다. 그들의 시원한 의상과 내면의 열정, 그 냉온의 두 느낌이 공존하며 스쳐간다. 물과 불의 만남도 이처럼 야릇할까? 브라질 무희들은 몸짓과 눈빛으로 소통한다. 심장이 터질 듯한 삼바 리듬은 영혼까지 홀린다.그 열정의 끝은 어딜까. 어디에 홀린 듯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그들의 표정과 몸짓에 넋이 나가 있는 그 순간, 그들이 살며시 다가와 삼바를 청한다. 섈 위 댄스?

매년 수만의 인파가 참여하고, 그들의 가슴을 타오르게 하는 브라질 ‘리우 삼바 카니발’의 무희들이 롯데월드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50t에 이르는 브라질 현지 제작 소품과 의상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분주한 일상 속, 가슴 깊이 숨기고만 있던 열정, 어느날 문득 한번 터뜨려보고 싶던 ‘끼’, 폭발할 듯 몰아치는 욕망의 시간이 손을 내민다.

서울 롯데월드에서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삼바#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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