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취약계층 많은 복지시설, 공기 질 검사 무료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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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건환경연구원, 31일까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1일까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에 대해 무료 실내 공기 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아동 노인 장애인이 생활하는 복지시설 180곳 중 30곳에서 호흡기·피부 질환 등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벤젠, 톨루엔 등 실내오염물질 7개 항목을 검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에도 23개 사회복지시설의 실내 공기 질을 검사해 측정결과와 관리요령을 각 복지시설에 통보했다. 기준을 초과한 9개 시설은 청소, 소독을 실시하고 실내오염물질 발생 원인을 제거토록 했다.

올해는 실내오염물질 측정뿐만 아니라 환기주기, 청소방법, 습기제거 등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도록 개선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먹는 물 수질검사도 연중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정원삼 보건환경연구원 대기과장은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은 실내 공기오염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지만 이 사회복지시설들은 현재 법정 관리대상 시설이 아니다”며 “사회복지시설의 실내 공기 질을 지속적으로 검사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복지시설#공기 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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