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와글대 도전해 해외탐방 가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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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0명 ‘체크카드’ 놓고 미션캠프
“영화-토익시험비 할인” 아이디어 반짝

4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와삭바삭 글로벌 원정대 미션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이 체크카드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4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와삭바삭 글로벌 원정대 미션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이 체크카드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우리가 가장 원하는 카드 혜택이 무엇인지 아세요? 커피, 영화, 전공 책, 토익시험 할인이에요.”

“대학생을 위한 체크카드라고 하는데 대학생도 예비대학생, 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눠서 공략해야 합니다.”

4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나은행 연수원. 무려 12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명의 대학생이 하나은행의 대학생 전용 체크카드의 보완점을 발표했다. 이들은 하나은행이 지난해부터 모집하는 ‘와삭바삭 글로벌 원정대(와글대)’에 지원한 5000여 명 중 ‘미션 캠프’에 뽑힌 대학생들이다.

캠프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낸 12명에게는 7박 8일간의 홍콩, 싱가포르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미션은 대학생을 위한 하나은행 체크카드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것. 4명씩 짜인 10개 조는 2박 3일간 합숙을 하며 틈틈이 과제를 수행했다.

2조는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략으로 ‘취업준비생을 위한 체크카드’라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고운정 씨(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는 “이런 카드가 나온다면 취업준비생들이 취업 후 하나은행의 열혈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와글대’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동시에 20대를 일찌감치 하나은행의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유스(Youth) 마케팅’의 일환이기도 하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성연우 인턴기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
#하나은행#체크카드#미션 캠프#와삭바삭 글로벌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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