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욕동생’ 김슬기 울린 김구라의 거친 입 ‘명불허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4일 15시 32분


코멘트
'국민 욕동생' 김슬기가 욕 때문에 울었다. 김구라의 거친 입에 분을 사기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린 것. 거침없는 욕을 쏟아내는 캐릭터로 뜬 김슬기였지만 연예계 막말의 원조인 김구라에겐 한 수 밀린 셈.

tvN 'SNL코리아4'는 3일 방송분에서 김구라를 메인 호스트 삼았다. 이날 김구라는 마음놓고 욕 개그를 선보였다. 명불허전.

김구라는 이날 '말싸움 대행 서비스'코너에서 평소 소심함 때문에 말싸움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말싸움을 해주는 사업을 하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김슬기는 이 코너에서 매사에 남자친구를 힘들게 하는 여자 역을 맡았다. 김슬기의 남자 친구가 김구라에게 일을 맡기면서 김구라 대 김슬기의 '욕배틀'이 성사됐다.

선공은 김슬기였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다 영상전화를 통해 김구라와 연결되자 김슬기"넌 또 뭐야! 이 펠리컨 같이 생긴XX야, 턱에 먹을 것 숨겨놨냐"며 김구라의 약점을 파고 들었다.
이에 김구라는 "보통이 아니네"라고 감탄하며 김슬기의 옹골찬 욕실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본색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김슬기에게 "네 남자친구가 박수하냐"며 반격을 시작했다.

김슬기가 "아니"라고 머뭇거리자 김구라는 "그러면 내가 니 마음을 어떻게 아냐. XX아. 남자친구가 무슨 독심술사야. 뭐야! 니 고민이 무슨 국가 기밀이야? 완전 돌아이 같은 X이네"라고 맞받아쳐 김슬기의 눈물을 쏟게 했다.

한편, 이날 김구라는 김민교, 클라라등의 패널들과 함께 크레용팝의 패러디버전인 구라용팝을 선보여 웃음을 주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