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식 목숨 앗아간 ‘패혈증’은 어떤 병?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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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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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과 닮은 배우로 유명한 박용식이 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지면서 패혈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박용식의 사망 원인인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병이다.

체 온이 38℃ 이상 올라가는 발열 증상 또는 36℃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호흡수가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하거나 분당 90회 이상의 심박수를 보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면 의심할 만하다. 구역,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소화기 출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을 때 미생물에 의해 감염되며 신체의 모든 장기에 감염될 수 있다. 원인 미생물이 혈액 내로 침범하여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편 배우 박용식은 이날 오전 7시께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로 사망했다. 향년 67세다. 박씨는 해외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한 이후 바이러스성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는 성우로 활동하는 딸 박지윤이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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